외로움이 혼자일 때만 오는 게 아니다.
같이 있는데 혼자인 느낌이 드는 순간이 있다. 연애하면서 오는 외로움이 때로 혼자일 때보다 더 깊다.
말해도 이해받지 못한다는 게 느껴질 때
꺼냈는데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.
틀렸다는 게 아니라 이해받지 못했다는 감각. 이 순간이 쌓이면 다음엔 꺼내지 않게 된다. 말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느낌이 오면 같이 있어도 혼자인 것 같은 상태가 된다.

힘든 걸 혼자 감당할 때
힘든데 말하면 부담줄 것 같아서 혼자 처리할 때.
이 사람한테 기대고 싶은데 기댈 수 없는 상황. 혼자 처리해야 한다는 감각이 연애 중에 오는 외로움 중 가장 깊은 형태다. 옆에 있는데 혼자인 것 같은 느낌이 여기서 온다.

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느껴질 때
챙겨줬는데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때.
인정받고 싶은 게 아니라 보였으면 하는 거다.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감각이 반복되면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온다. 이 순간이 남자가 가장 조용해지는 때다.

대화가 겉도는 느낌이 들 때
얘기는 하는데 연결되는 느낌이 없을 때.
말은 주고받는데 깊이 닿지 않는다는 감각. 이 외로움이 쌓이면 대화 자체를 줄이게 된다. 같은 공간에 있는데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.
연애 중 외롭다는 말을 꺼내기가 얼마나 어려운 말인지, 한번쯤 생각해본 적 있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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